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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꽈배기' 손성윤 "심혜진과 기싸움 연기 영광..또 언제 해보나"[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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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성윤이 '사랑의 꽈배기'의 훈훈했던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배우 심혜진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손성윤은 지난 26일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막장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가족 이야기다. 매회 시청률 10%대를 유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닐슨코리아 제공)

그는 극 중 강윤아 역을 맡았다. 강윤아는 오소리(함은정 분)의 고교 동창이자 박하루(김진엽 분)와 조경준(장세현 분)과는 고교 선후배 사이. 그는 박하루를 좋아하면서 오소리와 사랑의 라이벌이다. 오랜 시간 동안 박하루를 짝사랑했으며 그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은 타입이다. 깊은 짝사랑을 하는 만큼, 손성윤은 많은 감정을 소모해야 했다.

"정말 내 사랑을 지키지 위해 고군분투했다. (김)진엽이가 (함)은정이를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 깨끗하게 물러나야 하는 게 있어야 했다. 그런데 진엽이에 대해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싶다. 난 이렇게 (짝사랑을) 크게 해본 적은 없다. 근데 사실 집착과 사랑은 한끗 차이인 거 같다. 상대가 받아주면 사랑이 되는 거고 안 받아주면 집착이 된다."

손성윤은 연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감정'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시작부터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사람을 좋아하면서 점점 깊어진다. 또 그럴 때마다 다양한 방법과 말로 차인다. 정말 마음이 찢어질 거 같기도 했고 '인간 손성윤'이 나와서 방어벽을 치기도 하더라. 이럴 때마다 날 지탱한 건 상대 배우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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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 싱크로율이 얼마냐고 묻자, 손성윤은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 1부터 100까지 내 안의 모습이 담겼다. 지고지순하고 한 사람만 사랑하는 모습이 닮아있고 가끔은 생각 없어 보이는 발랄함도 내가 가진 모습이다. 주변에서 '작가님이 널 보고 쓴 게 아니냐'라고 하더라. 또 5년 뒤 모습에선 사랑에 대한 고민이나 인생의 고달픔을 녹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힘든 상황 속에서 버틸 수 있었던 건 동료 배우라고 말한 것과 같이, '사랑의 꽈배기' 촬영 현장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손성윤은 "너무 좋았다. 운이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모난 사람이 없었다. 너무 웃다가 NG가 나기도 했다. 아역 배우 아이들도 사랑스러웠다"며 "선배님들도 가르치려고 드는 분도 없었고 다독여보면서 여쭤봐주시는 것도 많았다. 황신혜 선배님이랑 많이 붙었는데 선배님은 어떤 연기를 해도 받아주실 준비가 됐더라. 때로는 '윤아에게 없는 엄마가 이 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심혜진과 대립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내가 또 언제 이분들과 기싸움 연기를 하나 싶더라. 기싸움 자체도 영광이었다"라며 "연기하는 사람은 연기 잘하는 사람과 할 때 받는 편안함이나 희열이 있다. 선배님들을 통해서 그런 걸 많이 받았다. 또 나이 차가 나고 각자 다른 곳에서 만나 낯도 가리는데 (함)은정이랑 (김)진엽이가 적극적이고 성격이 좋아서 빠르게 친해졌다"고 전했다. 

- 매체 : 스타뉴스
- 링크 :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08&aid=0003057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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